2004.01.18 14:07


25시 (25th Hour, 2002)

미국 / 2003.08.22 / 범죄,드라마 / 134분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에드워드 노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배리 펩퍼, 로자리오 도슨, 안나 파킨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역시나 다운받은지 한 일년은 된것 같은 영화...
(사실 한 반년밖에 안됐다...ㅡ.ㅡ)
흑인감독의 대표(?)라고 일컬어지는 Spike Lee가 감독이다.
뭐...난 이 사람의 작품을 제대로 본게 하나도 없어서 잘 모르겠다.

영화는 어릴때부터 마약을 팔아온 주인공 몬티가 마약단속에
적발되어 수감되기 하루전의 일을 다루고 있다.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봤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다. 수감되기 하루전의 사람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내가
보기엔 약간은 부족한 것 같고 구성도 나름대로의 표현법이라고
보기엔 너무 산만하다. (난 평론가가 아니다..보기 편한 영화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은건 당연한 것 아닌가!!)

첫 장면에서 중요할 것처럼 보이던 개 '도일'도 그저 친구의
존재를 의미하는 상징밖에 되지 않아 보이고 여자친구가 밀고했다고 의심하다가 친구가 그랬다는게 밝혀지는 내용은 신기하게도 너무 별거 아닌것처럼 그려진다. 처음부터 그런건 중요하지도 않았다는듯이...

솔직히 전혀 사전지식없이 감독과 배우만 보고 본 영화였다.
인상적이였던건 중간에 에드워드 노튼(몬티)이 식당 화장실 거울앞에서 모든것들에 대한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다...영화는 맘에 안들었지만 이 장면은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대단히 인상적이였다. 한국사람들 욕하는건 좀 웃긴다..ㅡ.ㅡ 그게 욕인지..뭔지...
뭐 세상사람 다 욕하는거니 굳이 한국사람 욕까지 했다고 반감을 가질필요는 없으리라!

어제 본건데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아...
눈 많이 온다...오늘같은 날엔 무슨 영화를 봐야하는걸까....

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