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5 01:38




사마리아 (사마리아 / Samaria, 2004) 한국 / 2004.03.05 / 드라마 / 95분
감독 : 김기덕
출연 : 이얼, 곽지민, 서민정, 권현민, 오용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김기덕이다~!  

그가 벌써 열번째 영화를 찍었다. 솔직히 그의 10편의 영화중에서

제대로 본 것은 몇편 없다. 하지만 김기덕의 느낌은 아주 강렬하

다. 그의 영화는 단 몇편만 보고도도 '그'라는 사실을 머리속에 각인시 켜 줄 수 있을 정도니까.....


  최근에 본 영화중에 (최근에 내가 무슨 영화를 봤겠냐만은 -_-;;)

가장 슬픈 영화다. 영화 시작 10분여부터 느끼기 시작한 슬픔은 영

화가 끝날때까지 계속 됐다. 영화를 보고 바로 이 글을 쓰는 지금

까지......  


인상적인 장면들.....  

재영이 꺼낸 바수밀다 라는 창녀의 이야기가 여진의 이야기가

된다. 그 발단도 재영이다.  

아침마다 학교에 데려다 주며 해외 토픽 얘기를 해주는 아빠.

그의 분노....그 끝을 보여주며 마지막 운전을 가르쳐 주던 아빠.

그 앞 장면인 여진을 묻고 CDP의 음악을 틀어주던 아빠...  

그렇게 끝나기를 감독도 바랬던것인지...그게 감독 머리속의 진짜

결말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대략 난감하다...김기덕 영화는.....;;;;  


여진역의 곽지민은 TV에 나왔었던데...영화에서 처음 봤다. 솔직

히 나온 배우들하고는 죄다 초면...;;;; 하지막 곽지민과 이얼의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