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8 01:25



슈퍼스타 감사용 (Superstar Mr. Gam / Mr. Gam's Victory, 2004)
한국 / 2004.09.17 / 드라마,코메디 / 115분

감독 : 김종현
출연 : 이범수, 윤진서, 류승수, 이혁재, 공유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잠시...내가 글을 어떻게 쓰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 멈칫했다..

얼마만에 제대로 영화를 보고 이런 감상평을 쓰는지....ㅜ.ㅜ


모든게 종료되던 26일 밤...새벽녁에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봤다..

서설은 집어치우고 영화얘기나 하자...


영화는 실존인물이였던 감사용 선수의 모습을 그렸다..

1승 15패 1세이브....프로야구 원년에 감사용 선수가 세운 기록..


이범수의 왼손잡이 투수연기는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차피 선수가 아닌 배우가 하는 연기라는 측면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주었다...경기하는 모습이건 그 외의 모습이건....

윤진서와 조희봉의 연기도 나무랄데 없어보인다...


영화는 시간의 속도를 느낄 수 없게 관객의 등뒤에 숨어서 흘러가는 느낌이다. 그냥 빤히 화면을 쳐다보고 있으면 저게 얼마나 시간이 흐른뒤의 내용인지 생각조차 못하게 한다...기억을 더듬어 보면 다른 영화와는 달리 차근차근 나아간다는 느낌이다...덕분에 다른 효과에 휘둘리지 않고 관객을 차분하게 내용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이 정도되면 관객에게 좋은 평을 듣기 위해서는 내용의 성실성과 극의 클라이막스의 폭발력이 좋아야한다...웃긴건 그다지 클라이막스도 확~! 튀지 않는다...긴장감이 의외로 떨어진다...


박철순 선수와의 맞대결 경기 9회말 2아웃에서 윤진서가 공을 발견하는 장면은 약간은 어이가 없는 전환인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그렇게 클라이막스를 뒤로하고 영화는 다시 원래의 흐름으로 빨리 돌아온다... 뭐랄까....마지막 감사용 선수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자막으로 나갈때는....차분히 소설책을 한장한장씩 뒤로 넘기다보니 어느덧 더이상 넘길 책장이 없다...라는 기분...같은게 든다..


아....다 좋다...오랜만에 본 영화라서 그런걸 수도 있겠으나...

이 정도면 수작 내지는 준작이라고 인정해 줄 만하다....

다른게 아니라....이렇게 끄적이는 내 글이 너무나 두서없이 엉망인게 문제라고 느껴진다......


방학동안 다시 열심히 보고 열심히 써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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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