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것들 (No Mercy For The Rude, 2006)
한국  |  코미디, 액션, 느와르  |  121 분  |  개봉 2006.08.24
감독 : 박철희
출연 : 신하균(킬라), 윤지혜(그녀)

"결국 이거였나...이렇게 예의없는 것들에게 끝나는가.... 쪽팔리군.."
"자전거를 타고 달려와 돌아보면...왜 그리..길이 굽어있는지.... 분명...반듯하게만 달려왔는데..."


혀가 짧아서 말을 하면 쪽팔리다는 이유로 벙어리로 살아온 킬러 '킬라'..
혀수술을 하기 위해...그래서 자신의 어릴적 첫사랑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킬러가 된 로맨틱하고 다소 어리버리한 킬러다. 거기에 예의없는 것들만 목표로 삼는다는
룰까지 정해놨다.

느와르라고 보기엔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느와르만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
흔히들 말하는 코믹 느와르...범죄 코믹물?.. 암튼 그런 표현들로도 이 영화의 가죽에 이름을
새길 수 없을 것이다. 신하균이라는 배우만이 할 수 있는 색깔로 물들인 이 영화의 가죽은
그냥 '이런 영화'라고 부르는게 나을 듯 하다.
영화는 많은 부분이 신하균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신하균의 느낌이 영화를 지배하는데는
이런 방식이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꽤나 적절한 방식이 아닐까 한다...
코믹이라고 하지만 딱히 코믹하지 않으며...느와르라고 하지만 느와르만의 비장함이 결여되어 있는
독특한 영화....

꽤나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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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