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14 02:50
피아니스트 (The Pianist, 2002)
네덜란드,폴란드,독일,프랑스,영국 / 2003.01.03 / 드라마,전쟁 / 148분
감독 : | 로만 폴란스키 |
출연 : | 아드리언 브로디, 토마스 크레취만, 프랑크 핀레이, 모린 립먼, 에밀리아 폭스 |
너무도 유명한 영화...
이름 앞에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안붙이고 말하면 이상하까지한 로만 폴란스키감독의 영화다. 2003년 아카데미에서 감독상(로만 폴란스키),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각색상.그리고 2002년 칸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정말 대단하지 않을수 있냐는 말이지...근데 왜 이제서야 봤을까...ㅎㅎ
영화는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의 회고록(죽음의 도시)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인공인 스필만은 전쟁으로 여기저기 끌려다니다가 홀로 탈출해서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숨어지내고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지만 오히려 그 장교의 도움으로 마지막까지 생존하게 된다..라는 간단한 내용.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꼈던건 '차가움'이다. 내가 옷을 춥게 입고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뭔소리래?-_-;) 암튼 흑백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움으로 느끼게 만든다.
지독하게도 끔찍한 유태인 학살이라는 주제로 '쉰들러 리스트' 뺨을 톡톡히 때리고 개인적으로는 런닝타임 긴 영화에 힘들어하는 나를 150분동안 중간에 한번밖에 안쉬고(-_-;)보게 만든 대단한 영화다.
폴란드 출신으로 유년 시절을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에서 보냈던 폴란스키가 정말 작정하고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누군가가 '폴란스키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태어났다'라고 말했다는데...그 말에 전적으로 올인이다...정말 대단한 감독이고...대단한 영화이다.
벌써 세시네..ㅡ.ㅡ 12시부터 봤는데...쉬는 시간빼고...세시간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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