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Patrol
Eyes Open
Release Date: 2006/5/3
Record Label: Polydor UK
Genre: Brit Pop
Distribution : (주)유니버셜뮤직
01 ) You're All I Have
02 ) Hands Open
03 ) Chasing Cars
04 ) Shut Your Eyes
05 ) It's Beginning To Get To Me
06 ) You Could Be Happy
07 ) Make This Go On Forever
08 ) Set The Fire To The Third Bar
09 ) Headlights On Dark Roads
10 ) Open Your Eyes
11 ) The Finish Line

Grey's Anatomy의 어떤 에피소드에서도 들었던 노래...
계속 그 때 불꺼진 방안에서 울려퍼지던 느낌이 남아.....
그 때 내 머리속에 꽉 차있던....그것들이.... 자꾸 생각나...


Lyrics:
We'll do it all
Everything
On our own

We don't need
Anything
Or anyone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I don't quite know
How to say
How I feel

Those three words
Are said too much
They're not enough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Forget what we're told
Before we get too old
Show me a garden that's bursting into life

Let's waste time
Chasing cars
Around our heads

I need your grace
To remind me
To find my own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Forget what we're told
Before we get too old
Show me a garden that's bursting into life

All that I am
All that I ever was
Is here in your
perfect eyes, they're all I can see

I don't know where
Confused about how as well
Just know that these things will never change for us at all

If I lay here
If I just lay here
Would you lie with me and just forget the world?

스노 패트롤은 트래비스(Travis) 와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이지만, 밴드의 주축이 아일랜드 혈통이라는 다른 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들의 음악엔 아일랜드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풍성한 사운드가 근저에 깔려있으며, 나아가 이런 부분들은 우후죽순처럼 나타나는 여타 다른 브리티시 록 밴드들과는 차별성을 갖게 한다. 이런 색을 갖고 있는 스노 패트롤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1994년 스코틀랜드의 던디 대학교(Dundee University)가 나온다. 이 곳에서 보컬이자 곡을 쓰는 게리 라이트보디(Gary Lightbody)와 드러머 조니 퀸(Jonny Quinn)이 만나 폴라 베어(Polar Bear)를 결성했는데, 이 밴드가 스노 패트롤의 모체가 된다.(폴라 베어는 1997년에 EP를 제작했고, 이후 [집스터(Jeepster)] 레이블에 픽업돼 밴드명을 현재의 스노 패트롤로 바꿨다.) 1998년엔 그동안 정들었던 이름인 폴라 베어를 위한 노래를 담은 정규 1집 앨범 [Music For Polar Bears]를 발표했고, 2001년엔 영국에 이들의 존재를 알리게 되는 2집 [When It's All Over We Still Have To Clear Up]을 내놓았다.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하진 못했지만, 2집에 담긴 ‘One Night Is Not Enough’를 비롯한 몇 곡이 영국의 라디오 방송사 관계자와 평론가들을 단번에 매혹시켰고, 이로 인해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새로이 [Polydor/Fiction] 레코드와 계약한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성을 극대화시켜줄 프로듀서 가렛 잭나이프 리(Garret 'Jacknife' Lee)와 함께 실력을 갈고 닦아 2004년에 3집 [Final Straw]를 내놓았다. 이 앨범은 현재까지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며 명작으로 자리매김했고, 스노우 패트롤의 위상을 콜드플레이, 라디오헤드 등의 뒤를 잇는 영국 밴드의 대표주자로 격상시켜줬다. 투어 전회 매진 등 밴드 멤버들도 어리둥절할 만큼 대단한 성공의 시기였다.

하지만 이들은 영광에 취해 속으로 썩고 있는 것을 모르던 로마인같진 않았다. “우리에겐 놀라운 2년인건 사실이지만, 미래의 발걸음이 비범하지 못하면 모든 걸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들이 아직은 더 성장해야 하는 밴드임을 잊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음악 작업을 위해 택한 곳이 아일랜드 서쪽 해안 절벽 위에 자리잡은 스튜디오로(케이트 부시도 사용했던 곳), 절벽을 보며 자신들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선택했다고 한다. 그 만큼 이번 앨범 [Eyes Open]은 전작보다 더 날이 서있는 가사와 사운드로 진일보했음을 확연히 느껴진다.(프로듀서는 전작과 동일) 또한 밴드의 체질 개선을 위해 멤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게리 라이트보디와 조니 퀸, 기타리스트 네이던 코놀리(Nathan Connolly)는 그대로지만 베이시스트는 폴 윌슨(Paul Wilson)으로 바꿨는데 폴은 게리가 ‘제2의 브레인’이라고 칭할 만큼 특출한 창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거기에 다섯 번째 멤버로 키보디스트이자 프로그래머인 톰 심슨(Tom Simpson)을 받아들였다. 톰은 원래 투어 멤버였지만 특출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능력으로 스노 패트롤의 완벽한 새식구가 되었다.

52street 2006년 05월 김홍범
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