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순간 (A Good Year, 2006)
미국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  117 분  |  개봉 2006.11.16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러셀 크로우(맥스 스키너), 마리온 꼬띨라르(페니)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대형 화면으로 감상한 영화..
(매번 영화관을 갈 때마다 오랜만이구나...흙~!)
언제부터 영화감상이 문화생활이 아닌 연애생활로 소속을 옮긴 것일까.....
뭐... 저번에 시커먼 놈들 셋이 심야로 봤던 '타짜'는 괜찮았지만....
이런 영화는 남자끼리 가거나 남자 혼자 극장을 찾으면 정체를 짐작해 볼 만한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시선이 꽂히는지라...도저히 혼자 갈 수가 없었다... (지영아~ 고맙다..ㅡ,.ㅡ)
쩝...옛날엔 혼자 이런 영화 잘 봤었는데....큭!!

중요한건...사실 조금 실망했다는것.....
목표를 상실한 영화....

칭찬으로 바꾼다면....
멋진 프랑스의 교외 풍경과 마리온... 이제는 배도 조금 나왔지만 그래도 멋진 러셀 크로우..
그리고 평온하고 추억이 넘치는 과거를 그리는 테마는 아무리 봐도 관객을 의자 깊숙이 희미한 웃음과
함께 묻어버린다..
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불평을 좀 하자면....
이게 무슨 로맨스 영화야... 대체 어느 장면에서 아름다운 로맨스구나 라며 박수를 쳐야하는거지?
대체 저기서 와인농장은 의미가 있긴 한거야? 대체 극중 인물들을 노란 고무줄 하나 정도로만
묶어주는 역할인가?
조카에게 와인 농장을 주고 자기는 갑자기 이혼녀인 어릴적 꼬마 아이를 찾아 사랑을 이룬다는것에
무슨 수로 감동을 받는담??
여주인공이 조카로 나오는 조연보다 등장 횟수가 적은거 아니야? -_-;
등등 이다.

다음 기대작은 "Pan's Labyrinth" 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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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