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0 04:22


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2003)
미국, 독일  |  가족, 코미디  |  108 분  |  개봉 2004.02.27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출연: 잭 블랙(듀이 핀) ... more


락....좋아합니까???

ㅎㅎ 솔직히 싫어한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본인은 물론 주위에 고상한 음악만 고집하는 사람들 뿐인 여성이라면 모르지만 적어도 학교에서 (주로 중학교 때부터...) 한두명씩 미친듯이 락음악을 들어대는 애들로부터 한곡씩 한곡씩 들으며 락만의 매력을 느끼고...그들중 대다수는 정말로 기타를 사서 퉁겨보기도 했거나...기타를 치고 싶다는 생각정도는 다들 했을테니까...


사실 이 영화가 내 눈에 띄었을때 "뭐 또 시시껄렁한 영화 하나 나왔구나..." 했었다..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학교 친구 하나가...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두번 봤다고 하길래.....봐버렸다...

(솔직히 이런 류의 코미디풍 영화는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초반에 세번정도는 그냥 꺼버렸었다.....)


잼있다....분명히 이 영화는 재미있다...잭 블랙의 어울리지 않는 멋진 노래 실력이나 기타실력도 볼 만하고.....특히나 너무나 멋진건...극중 10살 꼬마들의 실력이다....(실제 나이는 14~10세였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라고 믿기 어려운 실력으로 영화속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너무나 멋져서 웃음만 나오게 한다...


이런 음악이 정말 듣기 싫다....라는 사람이라면 정말 곤욕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코미디적인 요소는 솔직히 좀 많이 부족하다..잭 블랙의 멋진 연기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폭소를 자아낼 만한 소재가 없었으니까....


이 영화의 백미는 아마....마지막 'The school of rock'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모습이 아닐까한다....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그 연습 장면에서....아마 누구도 그냥 꺼버리거나...극장이라면...일어서지 못했을거다.......마지막에....다음회 사람도 들어오니까 이제 그만 나가라는 대사는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웃긴 대사일지도 모르고.....ㅋㅋ


한번쯤 영화속에 나왔던 노래들을 다시 듣고 싶어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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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