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 (2007)
한국  |  범죄, 느와르, 액션, 코미디  |  112 분  |  개봉 2007.04.05


감독 : 한재림
출연 : 송강호 , 오달수 , 최일화 ,윤제문 , 박지영 , 김소은

아주 사실적이고 단순하게 보이기도 하고.... 아주 복합적이고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독의 전작인 '연애의 목적'과는 사뭇 교집합을 찾기 힘든 영화.
송강호라는 배우 하나만으로 사실성을 관객과의 접점 포인트로 삼으려는듯 보이는 이 영화는 충분히
성공한 듯 보인다. 아니였다면 너무나 우스꽝스러운 영화로 남지 않았을까?
과장되지 않은 송강호의 연기로 특별할 것 없는 화면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줄거리를 가진 영화가
눈빛 하나 변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전혀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꽤 특별한 배우다...라는 생각.
충분히 맥락의 포인트를 짚으며 진행해 나가니 딱히 오버되어 구성된듯 보이는 이야기 속 인물들의
관계도 전체적으로 흠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조합해 만들어 낸 감독도 꽤 괜찮은 감독이지 않을까... 고개를 살짝 끄덕거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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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감독 : 김용화
출연 : 주진모(한상준), 김아중(강한나/제니)

원작은 일본만화, 김아중의 그나마 봐줄만한 연기....
화제가 된 이유는 한마디로 Main Stream!

인기있는 만화를 원작으로 했으니 소재나 스토리라인은 충분히 검증된 것일테고....
김아중이라는 미녀(?)를 내세웠으니 이름값 하고~
이뻐지고 성공하고 사람들의 심리를 잘 담아냈으니 관객들 좋아하는거 당연하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풍자코미디? 뭐.. 나름 잘 그려낸 풍자코미디이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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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일루셔니스트 (The Illusionist, 2006)
미국  |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모험, 판타지  |  108 분  |  개봉 2007.03.08
감독 : 네일 버거
출연 : 에드워드 노튼(아이젠하임), 폴 지아마티(울 경감), 루퍼스 스웰(레오폴드 황태자), 제시카 비엘(소피 공녀)

흠.......... 아무 생각없이 봐서 그런가 -_-;; 보고 나서도 아무 생각이 없네...
뭐....반전이 인상적이기는 하다. (반전이 있다는 것마저 알고 보면 재미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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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그해 여름 (2006)
한국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  121 분  |  개봉 2006.11.30
감독 : 조근식
출연 : 이병헌(윤석영), 수애(서정인)

'다음에 어디 가서 노래 부르지 마요.'
'우리끼리 암호거든요. 나 잘있어. 내 걱정하지 말아요. 나 행복해요.'


우연히 만난 남녀가 사랑을 하고 어떤 시련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그 아름다운 사랑은 추억으로 간직된다. 영화는 아주 아름답게 그 사랑을 그리고
관객은 그 그려진 모양을 보고 감동한다.
시시해... 공식에 따라 만들어진 영화는 시시하다. 하지만 내가 이런 뻔한 영화를 계속
보는건 그 공식 이외의 것들이 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아름다운 사랑 그 자체가
이뻐서 감동적인 것이 아니라 그 배경들이 아름다워서 감동적이다. 오래전 시골의 풍경과
정말 코를 간지럽히는 느낌의 편백나무 냄새, 개울가... 시골 기차역,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틀어놓은 Roy Clark의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난...정말 유치한 것 같다. 푸훗~!
Posted by Joe.C

그놈 목소리 (2007)
한국  |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  122 분  |  개봉 2007.02.01
감독 : 박진표
출연 : 설경구(한경배), 김남주(오지선)

1991년 1월 29일 '압구정동 이형호 유괴살해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다큐멘터리 PD 출신의 박진표 감독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건지 영화에는 다큐멘터리의 냄새가
풍긴다. 사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얼마 전에 봤던 공소시효를 다룬 TV 시사 프로그램이 자꾸
떠올랐다. 물론 그 프로그램에서도 이 사건을 다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시간의
순서대로 사건을 짚어가고 내용을 알리는 형식에만 치우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경배라는 인물을 설경구가 연기하며 극적인 요소를 많이 넣었지만 사건 자체가 너무 극적인
내용이라 영화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었다.

영화에 대해서 따지기 보다는 유괴사건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마지막에 나오는 실제 범인의 목소리.... 그 놈의 목소리에 더 집중을 하게 되는 영화다.

그 놈... 물론 진짜 30대 초,중반이였다면 지금쯤 50대 후반을 넘은 할아버지쯤 되는 사람이겠지만
어딘가 살아서 무얼하고 있을지.... 죽지 않았다면 그도 죽기 전에 무슨 말을 하고 싶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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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2006)
미국  |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  147 분  |  개봉 2006.05.18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톰 행크스(로버트 랭던)

다시 한 번 느낀건............
역시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은 항!상! 원작이 훨씬 훌륭하다는 것...
하지만 다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과 비교해보자면
원작의 느낌을 너무나 잘 살렸다는 점에서 칭찬해주고 싶은 영화.

딱히 배우들의 연기가 멋지다거나 그 외에 화면빨(?)이 끝내준다거나....
구성이 아주 치밀하고 훌륭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원작이 너무 훌륭해서 그런 것일 수도..............
(근데 또 딱히 기억을 되새겨보면 원작도 감탄을 자아낼만큼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안드는군-_-;)

의무적으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쓰지만 이젠 이것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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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천하장사 마돈나 (Like A Virgin, 2006)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116 분  |  개봉 2006.08.31
감독 : 이해영, 이해준
출연 : 류덕환(뚱보 소년 오동구), 백윤식(씨름부 감독), 김윤석(동구 부), 이상아(동구 모)

쌩뚱맞게 돌아온 이상아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왜 씨름 감독 역으로 캐스팅 된건지 알 수 없는
백윤식도 나름대로 좋았다. 더더욱 쌩뚱맞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섭외한 듯한 초난강은
딱 그만큼만의 역할이였지만... -0-

여자가 되고 싶은 한 소년과 가족의 이야기를 꽤 잘 그려낸 영화...
영화 중간중간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 모양새를 가진 씬들이 나오지만 뭐....극장에서 봤다면
소리내어 웃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별로 재미가 있진 않았다.

오히려 마지막 Like a Virgin 공연이 가장 볼만한 듯......
청룡 영화제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을 괜히 탄건 아니였다. ㅎㅎ

꿈과 현실이 어울리지 않아도....
꿈을 위해 어울리지 않는 현실에 도전한다고 그리 보기 싫은건 아닐것이다.
이 영화처럼 훗~! 하고 웃어버리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꿈만 생각하면 될테니까....
동구는 끝내 여자가 되는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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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Radio Star, 2006)
한국  |  코미디, 드라마  |  115 분  |  개봉 2006.09.27
감독 : 이준익
출연 : 박중훈(88년 가수왕 최곤), 안성기(최곤의 매니저 박민수)

'담배가 없잖아...'
'저도 사람한번 찾겠습니다.이름은 박민수.나이 마흔여섯....'

두말하면 잔소리....이제 이들을 진짜 스타라고 부르는 것은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다...
청룡영화제 주연상을 두 번재로 같이 받은 두 배우와 그리고 감독...
박중훈은 한번만 더 코믹한 연기로 실패했으면 영화속 주인공같은 퇴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영화속 주인공보다 더 멋지게 재기한게 아닐까 한다.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그 어떤 때보다 더 신나게 들었고...
그 어떤 코미디 영화보다 더 신나게 웃었던 것 같다...

조금의 에필로그도 없이 올라가버리는 엔딩 크레딧이 너무나 아쉬워 멍하게
최곤(ㅎㅎ)이 부르는 '비와 당신'을 끝까지 들어버렸다.

이젠... 이준익 감독 영화를 기다려야 되는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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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한국  |  드라마  |  120 분  |  개봉 2006.09.14

감독 : 송해성
출연 : 강동원(사형수 정윤수), 이나영(문유정)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아니.. 살아가는 사람과 살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
목요일 10시~1시 그들의 행복한 시간....

원작 소설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본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영화에 실망해왔으니까.....

솔직히 이나영만 아니였으면 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영화...
(좋아하는 배우....의 힘은 정말... 너무 대단하다..^^;)

그냥...잘 봤다. '이런 영화는 이런 맛에 본다' 라는 말 한마디면 모든게 설명된다.
그리고 강동원... 연기를 제대로 하려고 노력 많이하는구나... ㅎㅎ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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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The Host, 2006)
한국  |  모험, 액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SF  |  119 분  |  개봉 2006.07.27
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강두), 변희봉(희봉), 박해일(남일), 배두나(남주), 고아성(현서)

대체 이 영화를 감명깊게 봤다는 애들은 뭐냐 -_-;
뭐...괜찮은 영화이긴 하지만... 어디서 감명을 받아야 하나???
박강두가 딸 현서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다니는 장면에서?
아니면 물에 뛰어들려는 괴물을 막아서는 장면에서?
(살짝 스포일러스럽군...그래도 아직도 안본 사람이라면 상관없잖아? ㅋㅋ)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영화를 본 소감은 'Good'이다.
액션이 화려하진 않지만 눈이 즐겁긴 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헐리웃에서 만들었다면.....?
아마 만들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영화가 보여준 기술에는 박수를 칠만 하다..하지만!
시각효과팀은 헐리웃에서 빌려왔잖아? -_-;

잘 만들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싶지만 내 생각 이상의 넘치는 찬사를 받은
봉준호 감독............ 살짝 얄밉다. ㅋ
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