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6 22:25





Maksim
The Piano Player
Release Date: 2003/6
Record Label: EMI
Genre: Crossover
Distribution : EMI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눈...쿵쾅거리는 가슴... 아~~ 멋지다~!! >.<



불과 2,3년 전에만 해도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The Flight Of The Bumble-Bee)’를 연주하는 막심의 모습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타이트한 가죽 바지에 민소매 셔츠를 입은 외양이 그랬고 마치 로커처럼 장신구로 자신을 장식한 모습 역시 그러했다. 그리고 쭉 빠진 그의 외모 또한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를 더욱 주목하게 한 것은 바로 그가 연주하는 음악에 있었다.
[자그레이브 음악 콩쿠르]와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국제 피아노 대회] 등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았으면서도 제프 킬스와 칼 콕스 등 일렉트로니카 디제이들의 음악을 즐겨 듣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막심에게 제 2의 음악 인생을 선사한 이는 바네사 메이와 본드 등을 조율한 마이더스의 손 멜 부시였다. 이미 인정 받는 연주 실력이 황금 손에 의해 담금질이 되었으니 그의 행보가 어떠했는지는 불을 보듯 명확한 일이었다.
2003년과 2004년에 각각 발표된 두 장의 정규 앨범은 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에게 ‘크로스오버 뮤지션’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도 선사했다. 하지만, 그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두 번째 앨범 [Variations Part I & II]를 통해 자신의 클래식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또한 지난 4월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일본 투어에서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선 그는 평론가들로부터 헝가리 태생 피아니스트인 리스트 이후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 그는 세 번째 정규 앨범 [A New World]로 다시 돌아 왔다.
지난 내한 당시 다음 앨범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알 수 없다.’는 대답을 한 그이기에 이번에 발표한 그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 과연 어떤 맛을 낼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관심가는 주제가 아닐 수 없다. 앨범 소개에 앞서 한가지 팁을 얹자면, 세 번째 음반에서 막심은 그를 멜 부시에게 소개한 장본인이자 1집 [Piano Player]의 성공을 이끈 일등 공신 톤치 훌리치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또한 톤치 훌리치 외에도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엔지니어로 피아니스트 마사 아르헤리치, 플라시도 도밍고 등의 작업에 참여한 조나단 앨런이 힘을 더해 더욱 깊은 음악적 완성을 보여주고 있다.
52street 2005년 09월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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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