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Lump Sugar, 2006)
한국  |  드라마  |  124 분  |  개봉 2006.08.10
감독 : 이환경
출연 : 임수정(시은), 박은수(시은의 아빠 익두)

"기수나 경주마나 달릴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서 달릴때가 가장 행복하다면 마지막까지 달려보는게.."
"천둥아...이제 일어나지 않아도 돼...."

어머니의 말인 장군이가 선물해 준 동생 천둥이와 시은이의 이야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동을 주는건 사람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사랑의 대상이 사람이여야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랑을 잘 그려내고 있는 영화....
여기까지는 칭찬............-_-;

아쉬움이 더 많은 영화다...
초반에 멋지게 그려질 수 있는 내용들을 너무나 빠른 전개로 다 날려버리고...
천둥이와의 극적인 재회는 그럭저럭 잘 그려냈다 치더라도
어머니의 의미나 철이와의 대결구도마저 어느새 사라지고 주제는 천둥이의 죽음으로 집중된다.
유오성과 백일섭의 이야기를 조금 더 그려내 감동을 더 실을 수 있는데도 그냥 넘긴 것도 아쉽고
단순히 사랑스러운 말 천둥의 죽음이 영화의 전부가 되어버려 남는건 슬픔밖에 없다.

눈물을 자아내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전개지만....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감독이 원하는 주제로의 집중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조금 더 많은 얘기를 더 가슴깊이 느끼게 그려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

임수정은 지금까지와 별반 다르지 않은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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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