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4 14:33

스파이더맨 2 (Spider-Man II, 2004)
미국 / 2004.06.30 / SF,액션,모험 / 126분 (왼쪽poster)

스파이더맨 (Spider-Man, 2002)
미국 / 2002.05.03 / 액션,SF,모험,스릴러 / 121분 (오른쪽poster)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 토비 맥과이어, 커스틴 던스트, 알프리드 몰리나, 제임스 프랭코, 로즈마리 해리스

(출연자들이 약간 차이나지만 1편의 출연자 정보는 생략)
방학인데 할 일도 없고.......영화를 보자니 그다지 보고싶은 영화도없고...
스파이더맨2가 눈앞에 아른거린다...그래! 스파이더맨이나 보자~! 라고
맘을 먹고 못봤던 1편부터 찾아서 봤다.

원래 @$#!@#Man 들의 영화는 초인간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을
정의와 결부시켜 만든 가장 원초적인 영웅 스토리라서 왠지 내가
어린애 같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어 잘 보지 않았었다.

뭐...어렸을때야...슈퍼맨 영화 한편 보면 내가 슈퍼맨이 되는 꿈을
꾸며 그 어떤 카타르시스에 젖어 아침에 세계의 정의를 혼자 다 지킨양
당당히 눈을 뜨고 기분 좋게 일어나곤 했던 기억도 있지만 내 나이 이제 26 아니더냐....ㅋㅋ

그래도 볼만한 영화가 없는데 무슨 힘이 있겠는가...26살...\
이제는 그런 꿈나라에서나 되어봄직한 상상속의 영웅이 되고 싶기보다는
남들에게 당당한 현실속 영웅에 대한 동경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이인데 말이다..ㅎㅎ

서론이 너무 길었다. 영화얘기나 해야지...
슈퍼맨의 클락이 그랬듯이 스파이더맨의 피터 역시 멍청한 주인공이다.
학교에서 왕따나 당하고...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말한마디 못한다.
역시나 우리의 주인공 우연한 기회에 대단한 능력을 가지게 되고 정의를 위해 그 한몸 바친다.

전형적이 스토리속에 1편은 다이나믹한 영상만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래도 뭐 별로다 라는 평가보다는 나름대로 그리 흠잡을 곳 없이 만든 준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2편은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에 관한 갈등을 영화속에 넣었다. 배트맨은 그런게 없었던것
같은데 슈퍼맨은 있었다. 스파이더맨도 현실 속의 평범하고 행복한 남자로 돌아가고자
스파이더맨직을 사퇴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가지만 언제나 우리의 주인공을 가만놔두지
않는 악당 덕분에 멋진 주인공은 다시 뻘건 가면을 쓰고 나타나 악의 무리를 무찌른다...
그리고...이제는 사랑까지 이룬다..

후속편을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진도가 많이 나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단지 3편은 친구 해리와의 갈등을 주제로 만들어 나갈 생각인가 본데...
뭐...어쨌든 1,2편 모두 보는 재미나 영웅이 겪는 갈등,그 갈등의 해소, 언제나 멋지게
악당을 쳐부수는 주인공의 모습을 제대로 그리고 있으니 졸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3편도 어느정도...기대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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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