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7 00:01


클래지콰이
1집 - Instant Pig
Release Date: 2004/5/14
Record Label: 플럭서스
Genre: Elecrtronica / Techno
Distribution : 서울음반

상큼한 느낌의 봄비가 내릴때...그러니까...우울하게 만드는 비가 아니라
조금은 웃음이 나올 수 있는 비가 내릴때 들으면 정말 좋을만한 곡이다.
오늘은 괜히 우울해져서 이 곡을 들으면 좀 나아질까 하고 틀어놨었는데....
효과가 별로였다...ㅡ.ㅡ;;;;
에효....레폿도 오늘내로 다 쓸려고 했는데...벌써 12시가 넘었네..
ㅎㅎ 그냥 포기하고 조용히 잠이나 자야겠답....


FLUXUS 소속으로 사실 FLUXUS 싸이트에 가보고 알았다.
clazziquai라는 이름이 그 전에 알고 있었던 jamiroquai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음악을 하나씩 들어보기 시작했었다.
Classic(=cla), Jazz(=zzi) and Groove(=quai) 로 이름을
만들었다고 하고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교포들이다. "김성훈"씨라고
밝혀진 clazziquai는 Christina, Alex 남매를 보컬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
원래 www.clazziquai.com 이 아마 공식 싸이트였던 것 같은데
오늘 쳐보니까 안뜬다..ㅡ.ㅡ;; clazziquai가 공식적으로 세상에
내놓은 곡은 지금까지 총 17곡으로 알려져 있다. 얼마전 (꽤 됐나?? --;)
방영되었던 드라마 '좋은 사람'의 음악에도 참여했었다.


(글 추가)--------------------------------------------2006/4/9 03:23
www.clazziquai.com <<-- 요고 다시 뜬다 -_-;
앨범 커버 사진을 첫 번째 라이센스 앨범을 올리긴 했지만...
사실 위에서 PLAY되는 음악은 앨범에 없는 곡이다.
2002년 1월에 www.clazziquai.com에 나온 version 3 retro에
Futuristic, Skyscraper와 함께 수록된 버전의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버전의 Gentle Rain을 가장 좋아한다. ^^
그리고....좀 미안하지만 호란의 목소리보다 크리스티나의 목소리가 더 좋다.
------------------------------------------------------------------

(lyrics)
The gentle rain is coming down
Another day has come
Now it's time to say goodbye
Faith in me will set you free and fly away

I wish I sing
I wish I sing to you
The gentle days of us
I wish I dance
I wish I dance with you
In this gentle rain
In memories of us
I wish you goodbye

* Repeat x 3

The gentle rain is coming down
Another day has come
Now it's time to say goodbye
Faith in me will set you free and fly away

Posted by Joe.C
2004.04.06 20:38



안녕! 유에프오 (2004)

한국 / 2004.01.30 / 로맨스(멜로),코메디 / 105분
감독 : 김진민
출연 : 이범수, 이은주, 봉태규, 변희봉, 전재형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내 예상과는 달리 흥행에 그다지 성공하지 못한 영화.

3월에 영화를 딸랑 한편 밖에 못 본 절망적인 상황에서 겨우 시간내서 본 영화......인데...라는 생각을 하면 조금은 억울하기도 하다..ㅡ.ㅡ;;

영화는 신인감독의 영화다운 느낌이 난다.

원래 신인감독들의 영화들은 신선함이 많이 뭍어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김진민 감독은 좀 아쉽다. 신인감독들의 최대 장점인 신선하다는 느낌보다는 최대 약점인 어설프다라는 느낌이 좀 더 강하다.

멜로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특히나 정말 어이없을 만큼 하나도 감동적이지가 않다....췟~!!

이은주의 연기도 더 이상은 발전이 없어보이고 이것저것 맘에 안들다보니 이범수의 연기도 그리 곱게 보이지 않았다.

감독이 웃음과 함께 감동적인 멜로를 보여줄 요량이였다면 정말 최고의 실패작이라는 생각이다.

아.....내 두시간이 그냥 날아갔네...레포트나 쓰러가야지...ㅜ.ㅜ
딴거 볼걸......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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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3.30 12:10

Matchbox 20
Yourself Or Someone Like You
Release Date: 1996/10/1
Record Label: Atlantic
Genre: American Trad Rock
Distribution : WARNER MUSIC

이 게시판에 첫번째로 올렸던 노래가 이 그룹의 노래였는데
또 올리게 되네요.. 노래를 듣다보면 몇번듣고 좋다가도
조금만 더 들으면 질려서 별로 듣기 싫어지는 노래가 있습니다.
듣기 싫다가도 가끔씩 듣고 싶은 노래들도 있죠..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조금의 거부감없이 너무나 좋기만한 그런 노래들이 있습니다.

이 곡은 저에게는 그런 노래들 중에 하나입니다.
언제나 항상 내 기분에 상관없이 들어도 좋은......


*그룹 소개 및 설명은 생략 합니다. 게시판 첫번째 글에 나와있기
  때문에..^^;

(Lyrics)
it's sitting by the overcoat
the second shelf, the note she wrote
that I can't bring myself to throw away
and also
reach she said for no one else but you,
cuz you won't turn away
when someone else is gone
I'm sorry 'bout the attitude
I need to give when I'm with you
but no one else would take this shit from me
and I'm so
terrified of no one else but me
I'm here all the time
so I won't go away
hey...it's me, yeah I can't get myself to go away
hey...it's me, and I can't get myself to go away
oh God I shouldn't feel this way
(CHORUS)
reach down your hand in your pocket
pull out your hope for me
it's been a long day, always ain't that right
and no Lord your hand won't stop it
just keep you trembling
it's been a long day, always ain't that right
well i'm surprised that you'd believe
in any thing that comes from me
I didn't hear from you or from someone else
and you're so
set in life man, a pisser they're waiting
too damn bad you get so far so fast
so what, so long
(CHORUS)
it's me, yeah and I can't get myself to go away
it's me, yeah and I can't get myself to go away
oh God I shouldn't feel this way
(CHORUS)

-----가사 출처: www.lyr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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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3.25 01:14


댄스 댄스 (댄스댄스: [dæns/da:ns] / Dance Dance, 1999)
한국 / 1999.09.18 / 드라마,멜로 / 90분

감독 : 문성욱
출연 : 주진모, 황인영, 주원성, 윤기원, 양동근

1999년에 이 영화 안보고 뭐했나 모르겠다....
그 당시에 참 보고 싶었는데.....
어쩌다 디빅파일로 구하게 되어서 숙제하다 말고 봐버렸다.

지금은 미녀스타로 떠오른 황인영의 데뷔작이며, 주진모의 두번째 영화다. 첫번째 영화가 '박대박'이라고 나오지만..제대로 출연한것도 아니니까...

중요한건 두 스타의 풋풋한 모습외엔 볼게 없는 영화라는것...
그때 당시에는 춤추는 장면이 정말 신선하고 멋졌을거라고 예상되지만 5년이나 지난 지금은 별로...ㅡ.ㅡ;;;

아...딴거 볼걸........ㅜ.ㅜ 맘먹고 봤는데...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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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3.25 01:02



Keiko Lee
If It's Love
Release Date: 1998
Record Label: Sony Music
Genre: Vocal Jazz
Distribution : SONY MUSIC

게이꼬 리의 목소리를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목소리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남들은 최고라고 말하는데 난 그저 그랬다.
내가 잘 몰랐다...최고다...특히나 이 곡은....

자주가는 째즈싸이트 주인장님이 주신 CD에 있는 곡이다.
숙제를 하다가 무심코 오랜만에 들어봐야지 하고 CD를 넣고 틀었는데 이 곡에서 한참을...멍하니...있었다........
(한참이지...이 곡 꽤 길단 말이다..ㅎㅎ)
혼자 조용히 밤에 듣기엔 정말 최고의 곡이 아닐까....한다.

Keiko Lee의 소개가 왠만큼 괜찮은 곳을 찾았다...
http://elfchief.nayana.ro/k-report.htm
궁금하신 분은 가보시길...
Posted by Joe.C

2004.03.22 21:33

영화는 하나도 못본다..ㅡ.ㅡ;


뭐 그렇다고 딱히 공부에 매진을 하고 있는것도 아니지만...


시간날 때는 그냥 Ally McBeal을 한편씩 보고 있는게 전부인데...


다운받아 놓은 영화들도 못보고...그나마 최신영화들도


Ally McBeal이 하드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다운받지도 못하고 있다....몬스터랑 몇개를 받긴 했는데..


언제 보게 될지...쩝....


아....아무 생각없이 영화볼 때가 좋았다~! ㅜ.ㅜ


이 게시판에 다시 글을 쓸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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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Posted by Joe.C

2004.03.20 00:22

Sheryl Crow
The Very Best Of Sheryl Crow
Release Date: 2003/10/27
Record Label: A&M
Genre: Pop-Rock
Distribution : UNIVERSAL
빌보드 싱글 차트 이번주 16위에 오른된 곡입니다.
Sheryl Crow의 The Very Best of Sheryl Crow앨범에

수록된 곡이구요..Rod Stewart의 곡을 리메이크 했죠.
(뭐 거의 리메이크...라기보다는 그냥 가사를 약간..
아~주 약간 고쳤더군요..She를 He라고...ㅎㅎ
암튼 좋은 느낌입니다...)


Sheryl Crow....
설명 갖다 붙이기도 이젠 힘겨운데...ㅡ.ㅡ;;
(클릭 할때 마우스 오른쪽 버튼 누르시고 '새창에서 열기'하세요)
(shift 키를 누르시고 왼쪽 버튼 클릭도 가능...^^)


http://www.sherylcrow.com

여기는 공식홈페이지입니다....

(아....쉐릴 크로우를 제대로 보여주는 싸이트가
거의 없어서요..여기저기 돌아다녀도 깔끔하게
퍼올만한게 없어서 이러는 겁니다...귀찮아서 이런거 아님--;)

Posted by Joe.C

2004.03.01 22:22



내가 시상식을 봤겠는가?

설마? ㅋㅋ 쭈욱 수상내역~

개인적인 이야기는 제일 밑에 있음..^^

oscar.com에서 퍼왔는데...낼름 갖다 붙이기

뭐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_-;;


ACTOR IN A LEADING ROLE
Sean Penn
MYSTIC RIVER

ACTOR IN A SUPPORTING
ROLE

Tim Robbins
MYSTIC RIVER

ACTRESS IN A LEADING ROLE

Charlize Theron
MONSTER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Renée Zellweger
COLD MOUNTAIN

ANIMATED FEATURE FILM

FINDING NEMO
Andrew Stanton

ART DIRECTION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Grant Major (Art Direction); Dan Hennah and Alan Lee (Set Decoration)

CINEMATOGRAPHY

MASTER AND COMMANDER: THE FAR SIDE OF THE WORLD
Russell Boyd

COSTUME DESIGN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Ngila Dickson and Richard Taylor

DIRECTING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Peter Jackson

DOCUMENTARY FEATURE

THE FOG OF WAR
Errol Morris and Michael Williams

DOCUMENTARY SHORT SUBJECT

CHERNOBYL HEART
Maryann DeLeo

FILM EDITING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Jamie Selkirk

FOREIGN LANGUAGE FILM

THE BARBARIAN INVASIONS
Canada
Directed by Denys Arcand


HONORARY AWARD

HONORARY AWARD
Blake Edwards

MAKEUP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Richard Taylor
Peter King


MUSIC (SCORE)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Howard Shore

MUSIC (SONG)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Into the West"
Music and Lyric by Fran Walsh and Howard Shore and Annie Lennox


BEST PICTURE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Barrie M. Osborne, Peter Jackson and Fran Walsh

SHORT FILM (ANIMATED)

HARVIE KRUMPET
Adam Elliot

SHORT FILM (LIVE ACTION)

TWO SOLDIERS
Aaron Schneider and Andrew J. Sacks

SOUND EDITING

MASTER AND COMMANDER: THE FAR SIDE OF THE WORLD
Richard King

SOUND MIXING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Christopher Boyes, Michael Semanick, Michael Hedges and Hammond Peek

VISUAL EFFECTS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Jim Rygiel, Joe Letteri, Randall William Cook and Alex Funke

WRITING (ADAPTED SCREENPLAY)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Screenplay by Fran Walsh, Philippa Boyens & Peter Jackson

WRITING (ORIGINAL SCREENPLAY)

LOST IN TRANSLATION
Written by Sofia Coppola

난 항상 이런건 왜 못보고 지나가는지..ㅡ.ㅡ;;;

쵝오의 스타들을 한번에 볼 수 있고

나름대로의 기대감으로 수상작을 맞춰보는것도

잼있을것 같은데 말이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아무튼 기록은 못깨졌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11개부문까지 수상했다는게 조금 놀랍다...숀펜이 힘들게! 겨우! 이번에야말로! 드디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샤를리즈 테론...팀 로빈스, 르네 젤위거...전부 내가 못본 영화로 수상했기 때문에 별로 할 말은 없다 -_-;;;;

췟~! 기분 상해버렸음...콜드마운틴이라도 볼 걸....큭~!

자야지..ㅡ.ㅡ; 아..너무 피곤해서 도저히 못쓰겠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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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2.29 21:11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며: Taegukgi[Taegeukgi], 2003)

한국 / 2004.02.05 / 전쟁,드라마,액션 / 145분

감독 : 강제규
출연 : 장동건, 원빈, 이은주, 공형진, 이영란


최근들어 한국영화들이 대거 난리를 치고 있다.

그 난리의 주역으로 꼽히는 두 작품 '실미도'와'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는 아무 이유없이 못봤다.ㅡ.ㅡ;; 어제서야 겨우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많은 기대를 안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천만관객"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러버린 '실미도'의 정체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새로이 생겨난 어이없는 기록을 깨기위해 도전중인 '태극기 휘날리며'는 나에게 근래의 한국영화 난리의 증거를 단편적으로나마 제공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말이다..

(내가 써놓고도 말이 좀 어렵다...간단히 말해서 요새 잘 나가는 한국 영화들이 왜 잘 나가는지 알고 싶다는 말이다...ㅡ.ㅡ;;;)

이 영화에 대해 들은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가장 많았던 건...

사람들이 많이 운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눈물찔찔 짜게 하는 최루성 멜로도 아닌...

전쟁영화에...물론 드라마성이 강하지만...암튼~!

그렇게 많이 운다는게...조금 놀라웠다.....그래서...궁금했다.

그리고 최고의 기록을 세운 '실미도'보다 적어도 개봉후 2주일 정도 까지는 관객동원기록이 앞서있다는 건 혹시 모를 엄청난 기록에 대한 기대까지 꿈꾸게 했다.


서론이 평소보다 많이 길어져 버렸다. -_-; ㅋㅋ 누가 본다구...

영화는 보통의 전쟁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간단한 액자식'구성이다. (요샌 액자식 구성에도 하도 복잡한 게 많아서 나름대로 명명한 거다...'간단한 액자식' -_-;;;)

내가 본 엄청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인적으로 실망적이였다. 영화가 별로여서 실망이였다기 보다는 너무나 많은 기대를 안고 봤기 때문이였을 것이다. 기대가 너무 커서 영화의 단점밖에 안보였다고나 할까...ㅡ.ㅡ;;

영화는 전쟁중의 형제애를 찌~~인하게 그리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거기에 대한 반감은 없다. 하지만 그 찌~~인하게 그려진 형제애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표현의 부족? 혹은 원빈과 장동건의 한결같은(?) 연기때문에 조금 덜 감동적이게 되었다고나 할까...

원빈은 여전이 입을 악물고 눈을 부라리며 대사를 잘근잘근 씹어먹고 있고...장동건의 연기도 그 어떤 감동적인 카리스마가 좀 모자라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특정한 역사적 사실을...그것도 잊고 싶은 사건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건 영화가 일단 많은 이득이 가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강제규라는 거대감독(?)의 네임벨류, 장동건,원빈이 철모를 쓰고 하얀 얼굴에 검은칠을 했다는 것.....또한 영화의 많은 어드벤테이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나에게 그 어떤 감정의 폭발도 불러내지 못했다. 관객은 많이 모았지만 말이다.....ㅡ.ㅡ;;;


험담을 늘어놓았으니 이제 칭찬 좀 해보자...

일단 우리 한국에서 만들어진 전쟁영화중 최고다. 뭐...자본력으로 밀고 들어갔으니 액션씬들은 멋지기 그지없고, 전쟁의 사실적 묘사에는 별로 토를 달고 싶지 않을만큼 굿~! 이다. 장동건과 원빈이라는 조각같은 얼굴을 가진 미남 두명이 얼굴에 검은칠을 하고 땅바닥을 뒹굴며 뛰어다니는 것도 신선해서 좋다.

그리고...역사적 진실을...전쟁속의 진실을 그 어느 사상의 편을 들지 않고 영화가 전개되는 것 또한 마음에 든다. 우리나라는 '공산당이 싫어요~'나라가 아닌가...그런데 영화는 원빈을 통해 공산당의 야만함을 국방군도 마찬가지라고 떠들고 있단 말이다. ㅎㅎ 옛날같으면 필름이 군데군데 난도질 당하고 감독이 어딘가로 끌려갔을 내용인데...허허!


이래저래 어제는 영화 한편보고 뿌듯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고 극장문을 나섰다. 한국영화의 난리작 중 나머지 하나인 '실미도'를 살포시 기대해 보면서 말이다...


아...역시 난 글이 길면 수습이 안된다. ㅡ.ㅡ;;

큭...피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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