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1 06:36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2003)

한국 / 2003.10.02 / 드라마 / 120분
 
감독 : 이재용
출연 : 이미숙, 전도연, 배용준, 이소연, 조현재

시기를 놓쳐 보지못한 영화中 하나.
18세기 말 프랑스의 쇼데를르 드 라클로(Choderlos De Laclos)의 서간체 소설이 원작이란다.

브라운관의 스타 배용준은 스크린에서도 나름대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이쁘장하게 생겨 브라운관에서 놀다 온 사람이라 어쩔수 없이 약간은 어색하지만 말이다.ㅎㅎ  이미숙과 전도연은 네임벨류에 걸맞는 연기를 펼쳤다. 이미숙은 어떤걸 해도 잘 어울린다. 정말 대단하다. 배경은 조선시대이지만 어차피 역사적인 고증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는 영화다. 이 부분을 걸고 넘어지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말자. 그리고 영화의 템포가 조금은 느려보이지만 어차피 말투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다.(양반들만 나오는데 양반들이 뛰어다니진 않으니...ㅋㅋㅋ) 이런것들이 오히려 서로 잘 어울려 전체적으로 그럴싸하게 보인다.(내가 템포빠른 영화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ㅎㅎ)

조금은 야하고 가볍게 풀어가다가 사랑에 대한 진지함으로의 귀결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시작도 좋고 끝도 좋다. 야하지만 야한것만도 아니고, 웃기지만 웃긴것만도 아니다. 꽤나 괜찮은 영화가 아닌가 한다...^^

너무 늦은 시간에 보고 느낌을 잃기전에 글을 쓴다는게 너무 늦어졌다..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고...ㅡ.ㅡ;;

그만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ㅎㅎ 에고...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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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1.20 01:51





O.S.T.
Bandits - 밴디트
Release Date: 1999
Record Label: Polydor
Genre: Movie Scores
Distribution : UNIVERSAL
Bandits는 영화속에 나오는 밴드의 이름이다.
독일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
Bandits....지금껏 유일하게 OST를 먼저 듣고 봤던 영화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음악이 좋다하는 영화들중 최고의 영화.
이 DVD를 구하려고 인터넷 DVD판매 싸이트를 이틀동안
뒤졌다. 전부 절판이였지만 겨우 찾아내서 주문을 마치고
미친듯이 웃었다...너무 좋아서....
이 곡은 풀밭에 주인공이 누워서 혼자 기타를 치며
불렀던 곡이다. 짧은 기타실력이지만 대학교 2학년때 우울할 때면
항상 기타치며 불렀던 곡....Another Sad Song...
오늘 갑자기 듣고 싶어져서 올려본다.

음악소개 대신 간단한 영화소개
밴디트 (Bandits, 1997)
독일,프랑스 / 1999.01.30 / 드라마 /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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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1.19 20:12



황산벌 (2003)

한국 / 2003.10.17 / 코메디,전쟁 / 104분

감독 : 이준익
출연 : 박중훈, 정진영, 이문식, 류승수, 이호성


작년 후반기 영화를 너무 많이 놓쳤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랬을까...ㅎㅎ..


역시나 작년 영화...우리 한국 영화....내가 그닥 좋아는 하지 않지만 당시에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영화...'황산벌'


'신명나는 역사 코미디'라는 문구가 약간은 빛을 바랜 영화인듯하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순수 코미디 영화가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란건 누구나 다 안다. 몇년간 정말 기억에 남는 코미디 영화를 떠올리려 노력해도 힘들다. 어차피 유행은 돌고도는 것이고 언젠가는 다시 순수 코믹영화가 대세가 되는 때가 오긴 올것이다. 새로운 신선함으로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던 이 영화도 그런 시대를 열기에는 조금 부족한듯 보인다.


배경은 삼국시대이고....나당연합군이 조직되어 백제를 치는 상황이다. 설정은 정말 잼있다. 각 나라는 지역적인 사투리만 쓰고 지역적 성격을 캐릭터에 그대로 맞춰가고 있다. 이 영화의 외적인 모습을 본다면 정말 그야말로 대박감이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사람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기엔 너무 식상해버린 박중훈..오지명..의 코믹연기. 제대로 구사되지도 않는 사투리. 나름대로 재미있는 장면들도 있었다. 보통 코믹영화의 흐름이였던 '코믹씬으로 끌어가다 진지한 몇몇씬 그리고 마지막 엔딩 코믹씬'이라는 공식은 이 영화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반은 코믹이고 반은 진지하다. 마지막이 진지모드로 끝나기에 영화를 보고 나서의 느낌도 그리 깔끔하지 못하다. 내가 본 영화가 코믹영화인지 뭔지 모르정도다.

아직 우리나라는 공포와 액션물가 주류다. 아직 멜로영화도 죽지는 않았지만 '쉬리'로 출발한 액션물(이번에 인기를 끌었던 '실미도'도 그냥 그런축에 넣어버리자 --;)과 '장화,홍련'으로 절정에 오른 두 장르의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의 기대속에 개봉될 것이다. 그렇다고 코믹영화가 죽어버린건 아니다. 올해에도 코믹영화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호에 안맞지만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나오는건 좋은거다. 이런 영화를 보는것도 나름대로의 행복이다. 올해에는 정말 좋은 코믹영화가 나오길 기대해봐야겠다.

그리고 올해에는 진짜 공부도 해야되는데..ㅡ.ㅡ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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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