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19 03:14



턴 레프트, 턴 라이트 (向左走, 向右走: Turn Left, Turn Right, 2003) 홍콩

감독 : 위가휘, 두기봉

출연 :

금성무, 양영기, 진지재, 관영, 임설


원래 편식이라는건 나쁜거다.
난 음악은 편식을 하지않는다...아니군...테크노는 내 취향이
아니군...ㅋㅋ 암튼...영화에서는 싫어하지는 않지만
중국,홍콩영화는 거의 잘 보지 않는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ㅡ.ㅡ

평들이 엇갈리는 영화를 보는건 잼있다. 나름대로 그런 영화들은
볼만하다...정말 찬사를 아끼지 않을만큼 멋진 영화는 아닌 경우가
많지만 정말 욕이 나올정도의 최악의 영화인 경우도 거의 없다.
평들이 다른 영화中 하나....向左走, 向右走

멜로영화는 공포영화와 더불어 구성이 너무도 공식화 되어있는 르중 하나이다. 역시나 이 영화도 보통의 멜로물과 전혀 다르지 않다. 서로 정말 사랑하는 남과 여가 있고, 그들은 운명적인 사랑을 하지만 자꾸 엇갈리고, 결국에는 만난다.
(이의있는 사람은 공식을 벗어난 영화를 나에게 보여달라)
(마지막까지 안만나는 영화도 있지만...그런건 짜증나서)
(안본다..ㅡ.ㅡ+)
763692라고 불리는 여자...784533라고 불리는 남자...
숫자는 학번이다...그들은 학창시절 처음만나 13년간 엇갈린다.
보통의 멜로영화에서 엇갈리는 장면은 자주 나온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술이 아니라 몇술은 더 뜬다...보는 사람보고
'안타까워라~~안타까워해라~~'라고 주문을 외우는 꼴이다.
아예 웃기기까지하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것마저
'나름대로의 표현법'이라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
영화는 재미있다...특히나 마지막에 만나는 씬은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감독이 액션영화를 많이 찍어서 그런지
성격 화끈하다...ㅋㅋ 궁금한 사람은 보라..정말 입이 벌어질만한 결말이니까...ㅋㅋㅋ

배우에 대한 얘기를 잠깐하면...금성무는 여전히 멋있고
처음 보는 배우인 양영기는 솔직히 별로다 --;(개인적인 생각이다..뭐라고 욕하지말자..^^) 어찌보면 이쁘기도 한듯 하고..
ㅋㅋ....아....시간이 늦었다..
오늘밤은 꿈에서 784533나 되어볼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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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1.18 21:43



동갑내기 과외하기 (2003)

한국 / 2003.02.07 / 코메디 / 110분

감독 : 김경형
출연 : 김하늘, 권상우, 공유, 김지우, 백일섭
모든 출연진 보기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그래...이제서야 봤다...ㅋㅋ

나온지 오래됐다고 느껴져도 어쨌든 작년 작품 아닌가...ㅋㅋ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 두번째로 성공한 PC 연재물을 영화화해서

성공을 거둔 영화다..두 작품 모두 나우누리 유머게시판에서 인기를 얻었다..엽기적인 그녀는 나우누리에서 연재물로 처음 봤는데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나우누리를 안하던 시절에 나온거라 영화만 봤다. 영화를 볼때 거의 원작을 보고 보는 버릇이 있었지만...

'반지의 제왕'과 '냉정과 열정사이'를 거치면서 그냥 영화만 보는것도 생겼다...ㅡ.ㅡ

쓸데없는 얘기 집어치우고 영화얘기나 해야지...


영화는 저~~~여~~언혀! 특이할것 없는 코미디다..

설정이야 제목만 언뜻봐도 상상이 가고 영화를 10분만 보면

스토리의 끝이 보인다...(뭐 이게 나쁘다는건 아니다.)

우리나라 코미디의 대세(?)는 역시 빵빵한 스타의 이름값과

그들이 얼마나 멋지고 얼마나 망가지느냐다.

이 영화도 물론 그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다...

요즘 '천국의 계단'으로 인기를 무지하고 얻고있는 권상우는

영화에서도 역시나 멋있는 설정이고 그만큼 멋진 몸을 역시나

자주 벗으며 보여준다..김하늘은 그대로다...(난 고삐리때 학교

땡땡이치고 봤던 김하늘의 '바이준'을 잊지 못한다. 지금도 그래서 김하늘이 좋다..^^;)

아....힘들게 술마신 다음날 편히 집에서 그냥 아무생각 안하고

웃을수 있는 영화를 보는것도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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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C

2004.01.18 14:07


25시 (25th Hour, 2002)

미국 / 2003.08.22 / 범죄,드라마 / 134분

감독 : 스파이크 리
출연 : 에드워드 노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배리 펩퍼, 로자리오 도슨, 안나 파킨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검색)

역시나 다운받은지 한 일년은 된것 같은 영화...
(사실 한 반년밖에 안됐다...ㅡ.ㅡ)
흑인감독의 대표(?)라고 일컬어지는 Spike Lee가 감독이다.
뭐...난 이 사람의 작품을 제대로 본게 하나도 없어서 잘 모르겠다.

영화는 어릴때부터 마약을 팔아온 주인공 몬티가 마약단속에
적발되어 수감되기 하루전의 일을 다루고 있다.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봤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았다. 수감되기 하루전의 사람의 심리에 대한 묘사가 내가
보기엔 약간은 부족한 것 같고 구성도 나름대로의 표현법이라고
보기엔 너무 산만하다. (난 평론가가 아니다..보기 편한 영화에
점수를 많이 주고 싶은건 당연한 것 아닌가!!)

첫 장면에서 중요할 것처럼 보이던 개 '도일'도 그저 친구의
존재를 의미하는 상징밖에 되지 않아 보이고 여자친구가 밀고했다고 의심하다가 친구가 그랬다는게 밝혀지는 내용은 신기하게도 너무 별거 아닌것처럼 그려진다. 처음부터 그런건 중요하지도 않았다는듯이...

솔직히 전혀 사전지식없이 감독과 배우만 보고 본 영화였다.
인상적이였던건 중간에 에드워드 노튼(몬티)이 식당 화장실 거울앞에서 모든것들에 대한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다...영화는 맘에 안들었지만 이 장면은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대단히 인상적이였다. 한국사람들 욕하는건 좀 웃긴다..ㅡ.ㅡ 그게 욕인지..뭔지...
뭐 세상사람 다 욕하는거니 굳이 한국사람 욕까지 했다고 반감을 가질필요는 없으리라!

어제 본건데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아...
눈 많이 온다...오늘같은 날엔 무슨 영화를 봐야하는걸까....

Posted by Joe.C